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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유통대기업에 들어갔을 때 첫인상은?
💰: 유통 특성상 수직적이며 보수적인 분위기를 느꼈어. 하지만 이러한 경직적인 점이 사회생활을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테면 일을 하는 방식, 사회 예의, 사회 생활 기초를 배울 수 있었으니까.
🤔: 이직하고 나서 카카오에 들어갔을 때 첫인상은?
💰: 수직적인 기업인 이전 회사와 달리 영어 이름을 쓰면서 수평적인 문화에 놀라기는 했어. 그러나 회사는 회사라는 점에서 겉보기에는 수평적이지만 결국 일을 하는 방식은 수직적이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
하지만 워라벨 측면에서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어. 아무래도 카카오는 신입을 뽑지 않다 보니 이런 점은 좋다고 생각해.
🤔: 왜 이 직무를 골랐어?
💰: 이과가 아닌 이상 경영학과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없다고 판단했어. 나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나는 외향적이지 않고 숫자에 강하기 때문에 재무 회계를 고르게 됐지.
🤔: 첫 회사로 유통대기업을 고른 이유가 있어?
💰: 취업 준비생으로서 유통 쪽은 채용인원이 많기에 그나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어. 최소한 영업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재무회계를 하려면 채용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
🤔: 직무 수행하는데 있어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 내 생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회계처리 능력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이해 관계자들과 주어진 시간 안에 협력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하지. 이는 일정조율부터 업무에 대한 합리적 요구를 의미해.
단순히 사람이 좋은 것과는 달라. 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사회성이 중요해. 사회성이란 타인에 대한 예의와 배려에서 나오기에 많은 조직 생활을 해보기를 추천할게.
이는 상대방과 나 사이에 선을 잘 긋는 능력이기도 해.
🤔: 회계 직무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자격증이나 경험은 뭐가 있을까?
💰: 재경관리사를 따는 것은 괜찮지만 이는 서류 통과를 하기 위함이고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엑셀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해.
🤔: 처음에 재무회계로 입사했을 때 후회는 없었어?
💰: 아니, 전혀 하지 않았어.
다만 충격을 받은 것은 결산 업무가 숫자보다는 정해진 시간 안에 프로젝트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야.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산은 우리 회사의 타 부서로부터 결산 자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타 부서 때문에 퇴근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힘들었어. 그래서 회계는 개인보다는 연대 업무라고 생각하게 됐지. |